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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世安民 bagtur khan
누가복음 2장 21절에서 38절 본문
앞의 글에서는 누가복음 2장의
전반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누가복음 2장 21절에서
38절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누가복음을 읽고 해석하다보면
2장 초반부는
황제숭배(황제종교)와
황제에 의한 평화와 대조된
예수님의 구세주로서의 성격과
하나님의 평화를 강조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2장 21절 이후는
갑자기 무대와 배경이
세계사적인 보편적 시각에서
유대(이스라엘)의
사회적 종교적 배경으로
옮겨집니다.
예수님과 관련해 예루살렘의 성전과
유대교의 정결예식이 등장하고
유대에서 소망하던 그리스도의 탄생을
밝히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등
그 이야기와 종교적 배경이
유대지역과 유대의 종교로
갑자기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 역시
세계사적인 배경에서 이 구절들을
바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우구스투스는 로마와 그 식민지 국가에
평화를 가져다 준 인물이었고
공화정이 발달된
로마 자체에서 보다는
임금을 신으로 생각했던
로마의 식민지 사회에서
살아있던 신으로
추앙받던 인물이었습니다.
로마의 식민지들 중에는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서
로마황제를 숭배하는 신전을
건축하기도 했으며
그러한 건축물을
서로 자신의 지역에
유치하려고 했다합니다.
그 지역의 신전사제들이
신전유치에 앞장서기도 했다 하고요.
이러한 현상은 그냥 제 생각이지만
아마도 로마황제의 신전을
자신의 지역에 건축하거나 유치하면
그 지역은 로마로부터
그만한 해택을 받았고
로마 황제를 숭배하는 사제들은
황제를 등에 업고 그만한 권위를
인정받지 않았었나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결국 로마제국 식민지들 내에서
아우구스투스는 구세주로 인정되는
인식을 굳히게 하였다고 보이고요.
누가복음 21절 이하에서
예수님을 유대의 종교예식과
관련해 서술하며
예루살렘의 성전이 강조되고
성령에 충만한 인물들이
예수님을 세상의 구세주
그리스도로 인정하는
구절들이 등장하는 것은
이 글의 저자 누가가
진정한 구세주는
유대적인 배경 하에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임을
독자들에게 밝히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그 영향은
유대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인류라는
세계사적인 보편으로
확장된다고 밝히고 있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드리겠습니다.
다음 말씀은 다음 주 수요일에 드리겠습니다. ^^
참고도서 : 신약성서 배경 연구
(출판사: 은성, 저자: 헬무트 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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