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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연공)

중국무술과 트레이닝 10

박지원( baghatur khan) 2013. 8. 3. 20:16

구 소련에서 운동선수들의

트레이닝은 세 가지의 목표를 두고

시행 했다고 합니다.

 

근력, 파워, 근비대..

 

하나를 더 포함하면 근지구력도

포함될 수 있지만

이 중에 근지구력은 근력과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따로 목표로 두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근지구력은 자신의 최대근력을

긴 시간에 나누어 분할해서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실제 종목의

기술연습시간에 활용된다고 보고요.

 

하지만 파워 즉, 순발력은

그 반대로 아주 짧은 시간에

근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이는 필히 속도라는 조건이 동반되며

이 속도 향상은

 

보디빌더가 근비대를 향상하기 위해

근육을 키우는 방식의 훈련으로는

향상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속도 훈련의 기본은

자신의 몸무게를 이용하거나

가벼운 기구를 이용해

 

순간적인 빠른 속도로 훈련해야

성과가 보입니다.

 

이와같은 훈련으로

몸이 만들어지고 기술이 숙달되면

역도 훈련처럼

고중량으로도 훈련이 가능하지만

 

이는 근비대, 근력, 속도가

모두 향상된 이후의 이야기 입니다.

 

고대 그리스 등 서양에서는

보디빌더, 역사, 레슬링 선수가

그다지 분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근력이 좋은 사람이 역사이며 레슬링 선수이고

몸매까지 좋으면 그 자체로 완벽한

신체의 소유자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젠 보디빌더, 파워리프터,

역도선수, 레를링 선수는 서로 다른 분야의

운동선수로 나뉩니다.

 

다만 근래에 보면 보디빌더와 파워리프터는

병행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트레이닝에서는 아쉽게도

사람의 욕심을 따라주지 못해

한번에 최대근력과 근비대, 파워, 근지구력을

모두 향상시키는 훈련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 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주기화 훈련으로 일정기간동안

자신이 향상시킬 분야를 정해서

훈련해야 합니다.

 

중국무술인 경우엔

초기엔 근비대

일정기간이 지나면 최대근력,

그리고 종국에는 파워의 순서입니다.

 

중국무술의 투로들 중

특히 동작이 크고 도약기(점프)가 많은

북소림권 투로들은

 

그 자체로도 속도와 순발력을 기르는

속도훈련이며 동적 스트레칭입니다.

 

따라서 북소림권 투로를 병행한다면

속도 훈련이나 동적스트레칭은

따로 병행하시지는 않으셔도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는

속도와 인대의 탄력을 바탕으로 한

체조적인 성격의

북소림권이나 연청권 등이며

 

유권의 성격을 갖고 있는

태극권이나 그 밖의 작은 동작으로

흐느적거리는 류의

권법이나 투로는 해당이 되질 않습니다.

 

아놀드 스왈츠제너거는 근비대나

근육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근력이 좋았다고 합니다.

 

이전에 스위스 씨름 동영상 올려드릴 때

스위스 사람들이 축제에서 무거운 바위를

던지는 시합을 하는 장면이 보였는데

 

아놀드는 오스트리아에서

무거운 돌 들기 시합에 참가하여

1등을 했다고 합니다.

 

게르만족 특유의 실질성과

직접성이 근비대는 직접적으로 근력과

비례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GVT 즉, 저먼 볼륨 트레이닝은

70년대 독일 역도 대표팀에서 고안해낸

훈련 법이라고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이와같은 방식으로 할 수는 없어도

이 훈련법은 초기 근비대 훈련의

개념을 정립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운동이 고안된 것은

 

역도는 파워로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지만

 파워의 기반인 근비대 역시 필요하기 때문에

 

근비대를 초단기에 먼저 향상시킬 목적으로

이와 같은 훈련법을 고안해 낸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 훈련법은 다른 요소인

최대근력이나, 속도의 향상과는 상관어 없으며

 

오직 근비대 향상을 목적으로

고안해낸 훈련법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고

다음 말씀은 다음주 토요일에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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