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무술과 트레이닝 9

서양의 트레이닝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기록(or 구전?)에 의하면

그리스 시대 때

레슬링 선수(?)는

 

송아지를 어깨에 걸치고

벡 스쿼트를 하듯이

앉았다 일어섰다를 하며

저항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저항운동(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역사는 오래된 것 같습니다.

 

83년도 민속씨름이 등장했을 때

당시 씨름의 원로 분들은

 

요즘선수들이 현대식 바벨 등의 기구로

웨이트 훈련을 하는데

 

우리 때 스타일의 훈련 법

즉, 가마니 들기나 가마니 들고 걷기

큰 물통을 안고 움직이기 등도

매우 좋은 수련 법이며

 

현대 식 운동기구에 잊혀져

가는 것이 아쉽다며

말씀하시는 기사를 본 일이 있습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씨름 원로 분들이 언급한

이러한 운동법 들이

 

근래 서양에서 다시

기술향상에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씀드린다면

이러한 운동으로 인해

바벨이니 덤벨 등의 운동이

등한시 된 것은 아니고

 

바벨이나 덤벨을 이용한 훈련과

병행되고 있습니다.

 

근래에 '주기화 운동'이라는 용어는

낮설지 않은 용어인데

이 단어는 소련 등 동구권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즉 운동의 종류와 패턴을 주기에 따라

계속 바꾸어 준다는 뜻입니다.

 

예전에 TV를 보면

'체험 삶의 현장' 등의 프로그램에서

 

운동선수 출신 분들이

노동현장에서 노동을 하시면서

매우 힘들어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소하고 연로한 노인 분들은

리어카에 물건을 가득 채우고

오르막 길을 쉽게 걷는데

 

유명 운동선수 출신은 매우 힘들어 하고

 

연로한 농부는 쌀가마를 쉽게 다루는데

운동선수 출신은 한번 들어서 움직이는 것도

버거워하고...

 

소련에서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실험해 본 결과

 

엘리트 운동선수들

즉, 운동 영재들은

새로운 운동에 적응하는데

보통 2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일반인은 6주가 걸린다고 하고요.

 

즉, 처음엔 새로운 운동에 매우 힘들어 해도

운동영재들은 2주 후엔 완전히 적응이 되서

힘들지가 않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결국

적응된 운동은 신체에

큰 자극을 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소련 등 동구권 선수들은

2주에 한번씩 운동 기구와

운동 패턴을 계속 바꾸어 주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고

다음 말씀은 다음 주 토요일에 올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