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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世安民 bagtur khan
중체서용론과 전반서화론 그리고 쿵후와 우슈 12 본문
중국정부가 자신들의 무술에
개입한 것은 남경에 수도를 두던
국민당 정부 시절이었습니다.
국민당 정부는 후에
장개석 총통과 함께 대만으로
쫓겨나게 되었고요.
국민당 정부는 중국최초로
중앙국술관이라는 무술교육기관을
설립했습니다.
중국무예의 명칭에 대해선
단순히 기예나 투기 분야가 아닌
국술이라는 높은 명칭을 부여했고요.
예전에 태권도를 대한민국의
국기라고 표현했듯이
국민당 정부에서 무술은
중국을 대표하는 기예로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당 정부가 물러간 후
공산당은 국술을 그냥 무술이라고
명칭을 낮추어서(?) 부릅니다.
기예 이상의 큰 의미는 없다고 보고요.
또한 장권이라는 북쪽 무술의 표준형은
이민족 무술 사권을 기반으로
역시 이민족 무술을 모방한 것으로 보이는
북 소림권의 가미였습니다.
문화혁명 기간 중에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는
낡고 피폐한 문화로 치부되었고요.
이전 글에서 중국무술의 후진성이
의화단 사건과 연계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
문화혁명의 이런 시각은
어느 정도 타당성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근래는 이러한 추세도
많이 변화한 것 같습니다.
근래에 새로 개정(?)된 것으로 보이는
장권의 모습은 딱딱 끊어지던 풍격과
빠름 일변도의 박자로 구성된
사권이나 북 소림권에서 벗어나
정적인 측면과 부드러운 측면을
부각하는 중국 고유의 무술 풍격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등공파각이나 선풍각의 형태도
예전의 사권을 답습하던 모습과
조금 차이를 보이고요.
아래 동영상은 예전의 장권입니다.
표연은 원문경 선수입니다.
유투브 주소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KT2XKOJPJdE
아래 동영상은 일본인
우슈선수로 보입니다.
예전의 장권이 아닌 현재의 장권
모습으로 보이는 데
빠름 일변도가 아닌 정적인 측면과
부드러움이 가미되었습니다.
유투브 주소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SNjjJCxglBA
국민당 정부는 대만으로 쫓긴 후에도
국민당 정부가 집권하는 동안은
중국에서 하던 정책 그대로
무술 체계를 유지한 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대만 군인들의 연무인데
아마도 우리나라에 비유하면
유디티 네이비 실에 해당되는
해군특수부대 같습니다.
유운초 선생이 창안한
북소림권 계열의 충의권과
무단 팔극권을 시연하고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VkFGyqi3rQ&feature=player_embedded
아래는 대만 경찰특공대로 보이는데
역시 무단 팔극권과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dLnUt4zcY1Y&feature=player_embedded
중국 군대와 경찰이 자신들의 전통 씨름인
술각과 일부 중국무술 기법
그리고는 복싱, 태권도를 주를 이뤄
수련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현재는 중국도 자신들의
무술을 수련한다는 소리는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예전에 비해 경계는 미비하지만
중국은 전반서화론을
대만은 중체서용론의 명맥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드리고
다음 주 부터는 중국무술과
트레이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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