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체서용론과 전반서화론 그리고 쿵후와 우슈 10

북소림권은 중국인들이

이슬람족 무술인 사권을 모방해서 만든

무술로 보인다고 앞의 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20세기 초반에만 해도 소림사 무술을

북소림권의 기원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중국 수나라 때 북인도 출신 승려 달마는

하남성 숭산의 소림사에 기거하면서

무술을 수련했고

 

그 무술이 소림사 무술의

기원이라고 전해졌었는데

 

20세기 초중반 이후엔

달마는 허구의 인물이라는 주장과

 

달마께서 실제 인물이라고 해도

그 분이 전한 것은 호흡법과

요가 비슷한 체조였을 거라는 설이

주류를 이루게 됩니다.

 

저는 아마도 후자일 가능성

즉, 달마 스님은 실제 인물이며

 

북인도 승려 달마께서

중국 소림사에서 전수하신 것은

호흡법과 요가 비슷한 체조 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에 선불교를 중국에 전한 분이 달마 스님이며

다시 인도의 선불교를 중국식 선불교로 만든 분은

달마로 부터 여섯 세대로 내려간 혜능 스님인데

 

인도의 선불교와 차별화된 중국식 선불교는

중국의 노자 사상과 비슷합니다.

 

후에 등장하는 북소림권이나 내가권들은

자신들의 무술 사상을 노자 사상에

기반을 둔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소림사에서 시작된 선불교는

후에 노자사상과 혼용되면서

 

후에는 선불교와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는 노자사상이

북소림권이나

내가권의 내적 기반

 

즉, 호흡법이나 인체의 반응,

장기와 근골에 대한 지식

그리고 무술의 사상적 기반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실제 외적인 무술 형태는

소림사 무술이 아니라 이슬람 무술

사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요.

 

아래 동영상은 이슬람 무술 사권입니다.

유투브 주소입나다.

http://www.youtube.com/watch?v=pFdV4bV6Xw8

http://www.youtube.com/watch?v=ssFX-_eQdq8

 

아래 동영상은 일반적인 북소림권 투로들 입니다.

어딘지 사권과 풍격이나 박자가 비슷합니다.

 

유투브 주소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OTGdRpLl5QA

http://www.youtube.com/watch?v=vhrDP025ip0&NR=1

 

북소림권까지만 해도

사권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북소림권에서 다시 등장한

연청권의 모습을 보면 풍격이나 박자가

 

기존의 사권이나 북소림권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어떤 연청권은

중국 고유무술이 혼합된 것으로

보이진 않고

그냥 북소림권이나 사권과

비슷한 것으로 보이고요.

 

아래 연청권은

기존의 사권이나 북소림권과

비슷한 풍격과 박자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xus4orOjnRs

 

하지만 일반적으로

하북의 연청권은 하북지역

고유의 무술과 비슷한 풍격이나

박자를 보이고

 

산동 지역의 연청권 역시

그 지역의 무술과 비슷한

박자와 풍격을 보입니다.

 

아래는 하북 고유의 무술인

벽괘장입니다.

 

유투브 주소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MDITfRC-LfE

http://www.youtube.com/watch?v=T_baaakDuoM

 

아래는 하북의 연청권입니다.

유투브 주소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f2AhpfHOUz4

 

아래는 산동 무술인

육합 당랑권입나다.

유투브 주소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FLjza4KHpg

 

아래 동영상은 흑호권이라는 투로인데

일반적으로 흑호권이라는 투로는

북소림권이나 연청권 투로입니다.

 

아마도 이 투로는

연청권 투로인 흑호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투로를 보면

어딘지 육합당랑권과 풍격이나 박자가

비슷합니다.

 

유투브 주소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8P2D9DWCkXw&feature=share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드리고

다음 말씀은 다음 주 토요일에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