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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과 그레꼬로마

성령과 누가복음

박지원( baghatur khan) 2012. 4. 12. 07:11

누가복음은 마가복음과 가상의 문서 Q를

참조해서 저술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위의 두 자료에는 기록되지 않은

내용들도 등장하는 것을 볼 때

 

누가복음의 저자의 독자적인 자료도

누가복음을 저술하는데 참고가 되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누가복음 이전에 저술된 마가복음을 읽어보면

글의 분위기가 매우 급박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마가복음은 매우 빠른 전개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문에는 ‘곧’이라는 단어

즉, ‘즉시’ 나 ‘바로’를 뜻하는

단어가 자주 보입니다.

 

아마도 예수님은 이 땅에서 하셔야 할 일을

매우 급박하게 하셨음을 강조한 것 같습니다.

 

또한 이야기의 초점은

예수님의 수난과 고난

그리고 부활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복음에서는

마가복음과 같은 급박한 모습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일들이

천천히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같은 저자인

누가가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서로 상, 하권의 성격을 가진 책으로 봅니다.

 

누가복음을 읽어보면 이야기의 전개는

예수님께서 반드시 예루살렘으로

가셔야 되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에 해당되는

즉, 하권에 해당되는 사도행전을 읽어 보면

 

예수님의 승천이후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시작해서 유럽의 일부지역으로

그리고 로마로 계속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사도행전의 저자는

처음부터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저술할 때

 

예수님의 활동만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

즉, 예수님께서 지상에 존재하시지

않으신 이후도 염두에 두고 저술하였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과 예수님 제자의 연속성을

성령을 통해서 서술하고 있다고 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활동 등 이 모든 활동에는

즉, 갈릴리에서 예루살렘 그리고 유럽으로 이어지는

예수님의 가르침의 이동경로에는

 

성령님의 함께하심

즉, 성령님의 활동 내지는 인도하심을

나타내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읽어보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상, 하권의 진정한 주인공은 성령님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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