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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과 그레꼬로마

마가복음과 가상의 자료 Q

박지원( baghatur khan) 2012. 4. 9. 07:23

복음서와 바울서신 그리고 요한문서 등

신약성경에 기록된 문서들을 해석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복음서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

그리고 요한복음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성경에 기재된 순서에 따라 마태복음이

네 복음서 중 가장 먼저 저술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근래엔 마가복음을

가장 먼저 저술된 복음서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다른 견해는 있습니다.

 

또한 신약성경은 복음서 이후 사도행전

그리고 바울서신의 순서로 이어지지만

 

오히려 복음서는 바울서신이

기록된 이후에야 저술된 것으로 봅니다.

 

즉, 신약성경의 구성 순서와

실재 저술 순서는 서로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약성서 학자들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마가복음을 참고로 해서 저술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마가복음 외에

어떤 자료도 함께 참고해서

저술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자들은 이 가상의 자료를

Q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Q란 예수님의 말씀을 모은

예수님의 말씀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의 문장형태는 긴 문장이 아닌

짤막한 격언이나 잠언 형태일 거라고

추측하고요.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근거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을 읽어보면

 

마가복음에 등장하는 문장들이

마태, 누가복음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외에도 마가복음에서는 볼 수 없는 문장인데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는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문구들도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자들은 마태복음의 저자 마태와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마가복음 외에

어떤 자료도 보고 썼을 것으로 추정하고

 

그 자료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활동하시기 이전

즉, 갈릴리에서 활동하실 때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짧은 문장으로 엮은

말씀집 형태일 것으로 추측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누가복음서를 분석하다보면

마가복음의 영향을 받은 문장을 제외하고

 

다시 마태복음과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Q자료도 제외하면

 

순수하게 누가복음에만 기록된 내용들이 보입니다.

 

더불어 마가복음에는 기록되어 있는데

누가복음엔 기록되지 않은 문장들도 보입니다.

 

즉, 누가가 의도적으로 인용하지않은

마가복음의 문장들도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방식으로

문장들을 비교하고 해석하면

 

바로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의 신앙관과

누가가 어떤 독자층을 대상으로 누가복음을

기록했는지 짐작케 됩니다.

 

오늘말씀은 여기까지 드리고

다음 말씀은 목요일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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