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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카를로 베르곤치

박지원( baghatur khan) 2012. 3. 14. 07:29

카를로 베르곤치를 형용하는 단어는

지적이고 우아함입니다.

 

그런면에서 볼 때 성악가로서의 이미지는

귀족적이고 우아한 알프레도 크라우스와 겹치지만

두 분의 음색과 영역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알프레도 크라우스는 프랑스어 오페라를 주로 하였고

레지에로 테너로 출발했기 때문에 영역이 레지에로와

리릭영역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카를로 베르곤치는 목소리가

알프레도 크라우스에 비해 가볍지 않았으며

기본적으로 리릭 테너의 영역이었지만

드라마틱 영역에서도 활동했습니다.

 

이분의 발성은 이미 앞서 말씀드린

쥬세페 디 스테파노의 뻗어나가는 발성도 아니며

 

알프레도 크라우스의 비강을 이용한

마쓰께라 발성도 아닙니다.

 

카를로 베르곤치의 발성은

머리에 울림을 최대한 이용한 발성인데

제가 성가대에 있을 때 세 번째로 부임하신

지휘자님이 이 발성을 유달리 강조하셨습니다.

 

신학교 합창지휘 교수님은 독일에서 공부하신 분이고

임시로 맡으신 지휘자님은 이태리에서 공부하신 분인데

두 분의 지휘자님 발성법이 전혀 달라

저는 그냥 나라의 차이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로 부임하신 지휘자님도

이탈리아에서 공부하시고 오신 분인데

임시로 맡으신 분과 발성법이 전혀 달랐습니다.

 

카를로스 베르곤치의 스타일은

쉽게 비유하면 머리에 둥그렇고 커다란

헬멧을 쓴 것을 연상한 후

 

자신의 소리가 입 밖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 그 헬멧 안에서

울리는 것 같은 느낌으로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최대한 음을 둥그렇게 하면서

동굴 속에서 자신의 소리가 메아리치며

울리는 것을 상상합니다.

 

물론 이 발성에도 장점과 단점은 있습니다.

후에 다시 이 발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카를로 베르곤치의 교습동영상입니다.

youtube동영상 주소입니다.

www.youtube.com/watch?v=E14YRffugdI

 

 

아래 연주는 카를로 베르곤치의

‘그녀에게 내 마음을 전해주오!’ 연주입니다.

 

youtube동영상 주소입니다.

www.youtube.com/watch?v=w10PDM2Xw2g

 

 

아래연주는 프랑코 코렐리의 같은 곡 연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테너로는 쥬세페 디 스테파노와

마리오 델 모나코 그리고 이 분인데

 

프랑코 코렐리는 이 세 분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테너입니다. ^^

 

youtube동영상 주소입니다.

www.youtube.com/watch?v=nLQYCbuxcoo

 

 

이탈리아 테너들 중엔 악보에 없는

고음을 분위기에 따라 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 ;

 

아래 연주는 위와 같은 곡인데 연주자가

곡 후반부에 분위기에 맞추어 고음으로

마무리 하는 연주입니다.

 

다니엘레 바리오니의 연주입니다.

 

youtube동영상 주소입니다.

www.youtube.com/watch?v=B1pYB3VbzXU&feature=player_embedded

 

 

역시 고음으로 마무리 하는

프랑코 보니솔리의 연주입니다.

 

youtube동영상 주소입니다.

www.youtube.com/watch?v=EXEAHM7WZ1I

 

 

다음 말씀은 금요일에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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