濟世安民 bagtur khan

박수무당 박시와 위구르의 박시 본문

三韓에 鮮卑와 鐵勒 문화

박수무당 박시와 위구르의 박시

박지원( baghatur khan) 2023. 2. 6. 14:28

중국 CCTV에서 제작한 방송 내용이며 흉노의 묵돌이 등장한다.

위의 중국CCTV 프로그램에선 초나라와 한나라의 초한전,

비슷한 시기에 흉노에선 두만선우에서 묵돌선우로 정권이 바뀌는 과정,

그리고 북쪽의 통일 국가인 흉노와 남쪽의 통일 국가인 한나라의 갈등을 소개하고 있다.

아래는 'news.mn' 이라는 사이트의 기사이다.

 

Dragon City of Xiongnu Empire discovered in Mongolia - News.MN

Dragon City or Longcheng City, capital of the Xiongnu Empire, has been discovered in central Mongolia, a Mongolian archeologist said Saturday. “As a result of more than a decade of research on political center of the Xiongnu Empire, I am very happy that

news.mn

래는 위의 기사 중 일부이다. 기사 일부와 번역한 내용을 올려드린다. ( )안의 파란색 글씨는 내가 개인적으로 해설한 내용이다.

Dragon City or Longcheng City, capital of the Xiongnu Empire, has been discovered in central Mongolia, a Mongolian archeologist said Saturday.
“As a result of more than a decade of research on political center of the Xiongnu Empire,
I am very happy that we have discovered and excavated the empire’s capital Dragon City or Longcheng City,”
Tumur Ochir Iderkhangai, leader of the archeological research team, told Xinhua.
“The front decoration of the roof of the city’s building bears an inscription of ancient Chinese characters ‘Son of Heaven Chanyu.’ So, we believe that the city is the Xiongnu Empire’s capital,” said Iderkhangai, who is also associate professor at the Department of Archeology at the Ulaanbaatar State University.
This is the first time that a real object with the inscription “Son of Heaven Chanyu” has been found in the territory of Mongolia, the archeologist noted.
흉노 제국의 수도인 Dragon City or Longcheng City(龍城 또는 籠城)가 몽골 중부에서 발견되었다고 몽골 고고학자가 토요일 말했다.
"흉노 제국의 정치 중심지에 대한 10년 이상의 연구 결과, 제국의 수도인 Dragon City or Longcheng City(龍城 또는 籠城)를 발견하고 발굴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고고학 연구 팀장, Tumur-Ochir Iderkhangai가 Xinhua(신화통신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에 말했다.
학과 부교수이기도 한 울란바토르 주립대학교 고고학 박사인 Iderkhangai는 "도시 건물 기와의 전면 장식에는 고대 한자 '天子單于'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도시가 흉노 제국의 수도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건물 기와에는 '天子單于 與天毋極 千萬歲'이라는 글자가 있었다고 한다)
고고학자는 '天子單于(Son of Heaven Chanyu 하늘의 아들 선우)'라는 문구가 새겨진 실물이 몽골 영토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위의 기사를 보면 흉노사회에서 회합 모임을 갖는 장소 중 용성(龍城) 내지는 농성(籠城)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용성 or 농성(龍城 or 籠城)은 흉노인들이 하늘과 땅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흉노인들은 세 군데 장소에서 회합을 가졌다고 한다. 선우정[單于庭], 용성 or 농성[龍城 or 籠城], 대림[蹛林]이다)

일본인 학자 예가미 나미오는 흉노인들이 하늘과 땅의 신령들에 제사를 지내는 용성 or 농성(龍城 or 籠城)을 버드나무 가지를 돌무지 위에 세워서 만든 어워에서 하늘과 땅의 신령에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이해한다고 한다.

(중앙아시아 역사, 저자: 고마츠 히사오 외, 출판: 소나무 페이지 56)

아래는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최기호 저, 박문사)'에 기재된 박수무당과 박시에 대한 내용이다.

 

박수무당과 몽골어 박시

무당이란 여자 무속인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남자는 무격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다. 우리는 한문으로 무격(巫覡)이라고 써서 무당과 박수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사용한다. 흔히 여자들을 보고 무

terms.naver.com

래는 위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에 기재된 내용의 일부이다.

.....'박수무당'은 남자무당을 이르는 말인데 황해도와 평안도에서는 박사, 박새, 박시 등으로 지칭되었다.
강원도에서는 할보무당이라 부르기도 한다.
박수는 굿거리에 직접 나서서 의례를 집행하며 춤과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어원은 박사(博士) · 박수(拍手) · 복사(卜師)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며,
박수는 호칭으로도 사용되어 '김박수', 또는'영등포박수' 등으로도 부른다.
무당 중에서 남자 무당을 '박수무당'이라고 부른다.
이같은 '박수'는 몽골어 '박시(baksi)'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다.
몽골어에서 '박시'는 '선생', '스승', '지혜로운 사람'을 뜻하는 말이며,
라마불교에서 라마승도 '박시'라고 부르는데,
'박시'는 중국어 박사(博士)와도 차용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시'는 선생의 의미이기 때문에 나이가 많고, 지혜가 많은 선지자이므로 부족을 다스리는 우두머리로서 미래를 예측하는 역할도 하였다.
제정일치 시대에 제사장은 무당이 바로 '박시'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남자무당을 일반적으론 박수무당이라고 칭한다.

이 남자무당 명칭은 지역에 따라 달리 부르는데, 황해도와 평안도에선 '박사'나 '박시'로도 칭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박사나 박시, 박수의 어원은 몽골어 박시(baksi)에서 기원한 것으로 위 책의 저자는 보고 있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견해론,

우리나라의 남자무당 호칭인 박시, 박수, 박사는 몽골어 박시(baksi)에서 기원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몽골에서 박시(baksi)는 무당이 아닌 티벹불교 승려를 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몽골의 박시(baksi)는 중국에서 박학다식한 학자를 지칭하는 박사(博士)라는 단어에서 기인한 단어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에서 남자무당을 뜻하는 단어인 박수, 박시 등은 투르크어에서 기원한 단어라고 본다.

더 정확히는 투르크 부족 중에 위구르 부족에서 기원한 단어라고 본다.

아래는 위키실록사전에서 설명하는 박씨(博氏, baksi)에 대한 내용이다.

 

박씨(博氏) - sillokwiki

후금~청시기 문관을 지칭하던 칭호 중 하나. 개설 중국어로 ‘박식한 사람’을 지칭하는 보시([博士], boshi) 또는 몽골어로 ‘사부(師傅)’를 지칭하는 박시(baghshi)에서 유래한 박시([博氏], baksi)

dh.aks.ac.kr

래는 위의 위키실록사전에 기재된 내용의 일부이다.

개설
중국어로 ‘박식한 사람’을 지칭하는 보시([博士], boshi) 또는 몽골어로 ‘사부(師傅)’를 지칭하는 박시(baghshi)에서 유래한 박시([博氏], baksi)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원래 문학과 사리에 밝은 자들을 지칭하던 칭호였다.
이후 문신들 중 문자를 잘 알고 학식이 출중한 이들에게 특별히 사여하는 명예 직함으로 활용되거나, 또는 문서 관리나 번역 등을 담당하는 문신 집단 일반을 지칭하는 칭호로 사용되었다.
파극십(巴克什)·방식(榜式)·방십(榜什)·파십(把什)이라고도 불리었다.
설립 경위 및 목적
1616년 누르하치([奴兒哈赤], nurhaci)가 후금을 건국하면서, 문관의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에게 박씨라는 칭호가 수여되었다.
이는 무관 중 출중한 인물을 지칭하는 용어로써 ‘용사(勇士)’라는 뜻을 가진 ‘바투루([巴圖魯], baturu)’라는 호칭에 비견되는 것이었다.
이들은 주로 문서의 생산과 관리, 역사서 번역 등의 업무에 종사하였다.

위의 내용을 보면 누르하치의 만주와 청나라에서도 이 박시(博氏, baksi)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청나라에선 한자로 박씨(博氏, baksi)라고 표기한다.

청나라에선 무관 중 출중한 인물에겐 바투르(巴圖魯, baturu)를,

문관 중 역시 출중한 인물에겐 박씨(博氏, baksi)라는 호칭을 수여한다고 한다.

바투르(巴圖魯, baturu)는 바로 이전 글에서 언급한 투르크, 몽골어의 '용사' 내지' 영웅'을 뜻하는 바가투르, 바티르, 바토르, 바타르의 만주어 발음이다.

즉, 만주와 청나라에서도 박씨(博氏, baksi)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남자무당이나 몽골에서 티벹불교 스님을 칭하는 단어가 아닌 문관들 중에 출중한 인물을 칭하는 명칭으로 사용한다.

아래는 영문위키페디아에서 투르크(위구르)의 남자무당인 bakshy(박시)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다.

 

Bakshy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

en.wikipedia.org

래는 위의 영문위키페디아 내용 일부와 그에 대한 번역이다. ( )안의 파란색 글씨는 내가 개인적으로 해설한 내용이다.

The bakshy or bakhshi (Persion: بخشی, romanized: baxši ) are traditional Turkmen musicians.
Historically, they have been traveling singers and shamans, acting as healers and spiritual figures,
and also providing the music for celebrations of weddings, births, and other important life events.
They sing either a cappella or to the accompaniment of traditional instruments
(primarily the two-stringed lute called the dutar).
The Turkmen bakshy tradition is closely related to the larger Turkic Ashik tradition.
bakshy 또는 bakhshi(Persion: بخشی, 로마자: baxši)는 전통적인(토속적인 내지는 민속적인) 투르크인 음악가이다.
역사적으로 그들은 방랑하는 가수이자 무당이며, 치료자이자 영적인 인물로 활동했으며,
또한 결혼식, 출산 그리고 그 밖의 중요한 삶의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음악을 제공해왔다.
그들은 아카펠라 또는 전통 악기 반주에 맞춰 노래한다.(주로 dutar 라고 불리는 2현[줄] lute ).
투르크인 bakshy(박시) 전통(or 민속문화?)은 더 큰 Turkic Ashik 전통(or 민속문화?)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의 영문위키페디아의 내용을 읽어보면,

투르크 세계에서 박시(bakshy, bakhshi, baxši)는 바로 축복을 비는 무당을 지칭한다.

이 위키페디아에선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내가 지닌 자료를 보면 박시(bakshy, bakhshi, baxši)는 현재 위구르에서 남자 무당을 칭하는 호칭이다.

즉, 위구르에선 남자무당을 박시(bakshy, bakhshi, baxši)라고 칭한다.

몽골에선 박시(baksi)가 티벳불교 승려를 뜻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박시(박수)와는 의미가 서로 다르고

우리나라에서 남자무당을 뜻하는 박시(박수)는 위구르어 박시와 발음과 의미 모두 일치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선 박수무당이 일반적인 명칭이지만 황해도와 평안도에선 '박시'라는 명칭으로 칭한다고 하며,

이 지역에 옛 고려의 수도였던 지금의 개성 주변부이기 때문에 신라 영역인 경상도에서 칭하는 단어는 아니다.

따라서 나는 내 개인적으로,

고려태조 왕건의 조상은 선비족과 투르크(투르크 중에서 위구르 계로 본다)족의 혼혈로 보기 때문에,

이 남자무당을 칭하는 박시(박수)라는 단어는 태조왕건의 집안으로 인해 한반도로 유입되었다고 본다.

박혁거세의 박(朴)에서 보듯,

무당이나 제사장과 연관된 투르크 단어 bag가 박혁거세로 인해 진한의 서라벌로 들어왔으며 그로 인해 박시(bakshy, bakhshi, baxši)라는 단어 역시 박혁거세를 통해 한반도로도 유입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남자무당을 뜻하는 박수라는 단어가 서라벌이나 신라의 영역인 경상북도 지역이 아닌,

고려의 수도 송악(개성) 주변인 황해도와 평안도 지역에서 위그르어 박시와 같은 발음인 박시라는 명칭으로 사용되는 것을 볼 때,

박시는 태조왕건 조상을 통해 한반도로 유입된 단어라고 본다.

아래는 '중앙아시아 역사문화채널 IPAKYOLI TV' 유튜브 방송이다. 제목을 보면 '위구르족도 굿을 한다고?'이다.

의 동영상을 보면 '중앙아시아 역사문화채널 IPAKYOLI TV'채널에서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수피즘에 대해 인터뷰를 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질문을 하면 이슬람 수피즘을 연구하신 분이 대답하는 형식인데,

동영상 6분 10초 이후로는 수피즘의 퇴마의식을 언급하는 내용이 등장하고,

동영상 6분 17초엔 위구르의 박시(baxshi)들이 사탄과 혼령들에게 주문을 외우면서 퇴마의식을 한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이 동영상의 제목을 보면 '위구르족도 굿을 한다고?'이다.

즉, 위구르의 남자무당인 박시(baxshi)가 우리나라처럼 굿(투르크어로는 qut[꾸트]이다)을 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사실을 기반으로 예를 든다면

"황해도 박시가 굿을 한다!"와 "위구르 baxshi가 qut를 한다!"는 서로 의미도 같고 무속을 지칭하는 단어도 같다.

즉, 내가 박혁거세의 서라벌이 아닌 선비족과 위구르족을 조상으로 둔 태조왕건의 조상을 통해

박시(baxshi)와 굿(qut)이라는 단어가 한반도로 전래되었다고 보고 있는 근거이다. 물론 내 개인적인 견해이다.